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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Movies30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 [쥬만지: 새로운 세계] - One more game? Jumanji: Welcome to the Jungle두두둥 두둥 두둥~ 두두둥 두둥 두둥. 이 북소리만큼 강한 인상을 준 영화는 없을 것이다. 1995년에 처음 개봉한 쥬만지. 호러에 가까운 스릴러 영화라고 하기엔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영화라서 가족 영화라고 해야 하나? 판타지라는 장르가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영화 마지막에 북소리로 끝나는데, 그 북소리가 22년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쥬만지: 새로운 세계라는 이름으로 돌아온 북소리. 원작에서는 4명이서 게임을 하지만, 이번엔 4+1 인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 게임은 완전히 새로운 룰에서 진행됩니다. 가장 큰 차이는 주사위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 그리고 이전처럼 게임에서 이상한 것들이 튀어나오는게 아니라, 플레이어들이.. 2018. 4. 10.
The Greatest Showman [위대한 쇼맨] - Tell me do you wanna go? The Greatest Showman Rock of Ages 이후 처음으로 soundtrack 전체를 다 다운 받아서 듣게 만든 영화인 것 같습니다. Begin again, lala land 처럼 중간에 큰 흥행을 성공한 영화들이 뮤지컬 영화들이 있었지만, 제게는 The Greatest Showman 이 최고인 것 같네요. 단순히 노래 뿐만 아니라 확실한 스토리라인도 있고, 결과도 해피앤딩이라 그런지 영화를 볼 때에는 물론 보고 나서도 흥분이 꽤 남는 것 같습니다. 특히 실화를 소재로 한 영화라는 점에서 이런 소재를 찾아내는 감독의 안목이 대단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얼마 전 읽은 글쓰기에서 책('유혹하는 글쓰기 - 스티븐 킹)에서 '언제나 글의 처음/시작이 중요하다.'라고 했는데, 이 영화에서.. 2018. 3. 18.
The mummy [미이라] - Dark universe의 탄생 The mummy Marvel, DC 와는 달리 만화 판권이 없는 제작사 Universe. 이 안타까운 제작사가 남아있는 여러 몬스터 (?)를 모아서 새로운 세계관을 만든 것이 'Dark universe'이고, 이 새로운 세계관의 시작이 된 것이 바로 이 'The mummy'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미이라' 시리즈(1, 2, 3) 와는 전혀 다른 주인공들과 시대 배경이 등장합니다. 하지만 '죽어있는/숨겨져 있는 미이라을 찾아서 깨우고, 싸워서 다시 죽인다'는 전개는 여전한 것 같습니다. 항상 비슷한 스토리 전개 방식이라 이 영화가 낮은 평점을 받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오랜만에 개봉한 이름 익숙한 영화인데, 생각보다 크게 바뀐 것이 없어서 신선한 느낌이 없다'라는 느낌? 물론 저도 충분히 예상되는.. 2017. 6. 18.
The Fate of the Furious [분노의 질주: 더 익스트림] - Family no more The Fate of the Furious Paul Walker 가 떠난 이후 첫 분노의 질주 시리즈 입니다. 10년 이상 지속되어 온 시리즈 영화인데 주인공 한 명의 얼굴을 볼 수 없다는것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재미있는건 매번 영화 제목이 조금씩 바뀌는데, 한국 번역은 항상 '분노의 질주'라는 점 입니다. (지난 편은 Furious 7 이었습니다^^) 제가 이 영화를 좋아하는것은, 이 영화가 단순한 스포츠카 or 액션 영화가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명 사람들이 관심을 가질만 한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만일 단순히 자동차라는 소재만 사용했다면 이렇게 꾸준히 인기를 끌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은 '가족'이라는 구심점이 있다는 것 아닐까 생각합니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 2017. 4. 23.
Logan [로건] - Beyond action Logan IMDb에 걸려있는 Logan의 포스터를 보면 혹성탈출에 나오는 시저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강렬한 눈빛의 울버린 (Hugh Jackman).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를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히 강한 눈빛이 아닌 것 같습니다. 기존의 X-men 시리즈에서 Logan은 항상 앞만 보고 달려가는 '돌격형' 이미지로 그려졌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그러한 돌격형 보다는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마치 시간이 사람을 바꾸어 놓듯이. 대부분의 시리즈에서 돌연변이는 소수로 그려졌었고, 이 소수는 항상 일반인들에게 공격 받는 모습으로 나타났지만, 이번만큼 외로워 보이는 작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생존자'들의 모습을 매우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 고독.. 2017. 3. 20.
Passengers [패신저스] - There is a reason they woke up Passengers 'There is a reason they woke up' 이라는 글과 예고편에 나오는 온갖 화려해 보이는 장면들을 보고 Fantasy/SF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아마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실 겁니다. The Hunger Games에서 활 쏘던 Jennifer Lawrence가 우주로 날라갔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영화관 의자에 앉았습니다. 하지만, 영화가 끝나고 의자에서 일어날 때 머릿속에 들었던 생각은 '가벼운 SF는 아니네. 이거 생각 많이 하게 만드는 영화구나'였습니다. 영화의 소재는 누가봐도 우주여행입니다. 시작부터 독창적인 디자인의 우주선이 등장하고 모든 사건이 그 우주선에서 벌어지고 있죠. 그렇지만 영화에서 보이는 갈등은 매우 근본적이며 철학적인 .. 2017.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