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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52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 더 나은 공동선을 위해 JUSTICE [정의란 무엇인가] Harvard JUSTICE 강의 정말 잘 번역한 제목이 아닐까 싶다. '정의'라고 했다면 지루했을 것 같은 제목인데,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만들어 사람들이 호기심을 갖도록 만든 책. 이 책은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한 답을 주는 책이 아니다. Micheal J. Sandel 교수의 목표는 정의에 대한 답을 내리는 것이 아니라, 정의가 무엇인지에 대해 다 같이 한 번 생각해 볼 기회를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좋은 삶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고, 그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는 이견을 기꺼이 수용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 10장. 정의와 공동선 책의 내용은 정의에 대한 세 가지 견해(복지의 극대화 vs. 자유 vs. 미덕/좋.. 2020. 3. 29.
Tim Cook [팀 쿡] - Tim Cook's Apple, it is still revolutionary. Tim Cook [팀 쿡] 2012년 10월 아이패드 4세대가 발표. 내가 산 아이패드 3세대를 7개월 만에 단종시켜 버린 팀 쿡의 발표로 기억하고 있다. 사실 Steve Jobs가 죽은 후에서야 그의 이름을 들을 수 있었고, 솔직히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전혀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지 못했고, 심지어 왜 나의 장바구니에 이 책이 있는지도 기억이 나질 않는다. 아마도 내가 좋아하는 물건을 생산하고 있는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사람은 어떤 사람일지에 대한 궁금함이 그 이유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스티브 잡스의 책은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걸 보면, 지금은 기억나지 않지만 내가 이 책을 고른 다른 이유가 있었을 것 같다. 신기하게도 Apple의 핵심 멤버 Steve Jobs, Jonathan Pau.. 2020. 3. 23.
Sapiens [사피엔스] - 객관적 사실을 바라보는 주관적 시점 Sapiens (Yuval Noah Harari) 초등학생이었을 때 무슨 일이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는데, 담임 선생님이 잠시 학교에 못 나오게 되셔서 임시로 젊은 선생님이 오셨는데, 그 선생님은 나에게 굉장히 의미 있는 기억을 만들어 주셨다. "지금부터 한 명씩 나와서 화이트보드에 연필을 그려보렴." 한 명씩 나와서 다양한 연필을 그리기 시작했다. 동그란 연필, 끝에 지우개가 있는 연필, 육각형 연필 등, 다양한 연필들이 순식간에 화이트보드를 가득 채웠다. 우리들의 연필 그림이 보드를 가득 채웠을 때, 선생님도 연필을 그렸는데, 선생님의 연필은 다른 연필들과 사뭇 달랐다. 동그란 원 가운데에 점 하나. 우리들이 옆에서 본 연필의 모양을 그렸을 때, 선생님은 정면에서 본 연필의 모양을 그린 것이다. '동.. 2020. 1. 16.
Formula 1: Drive to Survive [F1: 본능의 질주] - Netflix 다큐멘터리? Formula 1: Drive to Survive 내가 생각하는 다큐멘터리는 BBC, Discovery, National Geographic 등 뭔가 자연이나 과학과 연관된 약간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의 프로그램들이다. TV 채널 돌리다가 정말 재미있는 것들이 없을 때 보는 채널이랄까? 그래도 요즘엔 National Geographic이나 Discovery에서 재미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는데, 어렸을 때 '동물의 왕국' 때문에 생긴 강한 기억 때문이랄까, 머릿속에 '다큐멘터리' = '중저음 남자 성우 목소리를 듣는 지루한 프로그램'이라는 공식이 있는 것 같다. 이런 기억을 갖고 있다가 만난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들은 신세계를 보여주었다. 특히, Formula 1: Drive to Survive는 남자라면 한.. 2020. 1. 13.
Ford v Ferrari [포드 v 페라리] - Go back to Michigan! Ford v Ferrari 영화 시작하자마자 '이 영화 리뷰 제목 문구는 Beyond 7,000 RPM'라고 생각해두고 있었는데, 영화 중반에 나오는 "Go back to Michigan"이라는 대사가 너무 기억에 남아서 바꿔보았다. 그리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든 생각은 '이게 진정 미국 국뽕 영화다!'였다. Ford를 포함한 미국 3대 자동차 제조 회사(GM, Chrysler, and Ford)가 있는 Michigan에서 살고 있어서 그런지, 영화 시작 전에 Trump를 지지하는 배지를 달고 들어온 백인 부부를 봐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전 세계를 구하는 히어로 영화보다 더 강한 Pride (Michigan Pride!)를 심어주는 영화. 자동차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도 익숙한 두 회사 Ford와 Ferr.. 2020. 1. 8.
Cats [캣츠] - Well, it's different than I expected. Cats 우리나라에도 몇 번 내한 공연을 왔었고, 뮤지컬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봤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뮤지컬. 이 뮤지컬을 Tom Hooper가 영화로 만들어버렸네? 저는 Tom Hooper 감독이 제작한 The King's Speech와 Les Miserables 만족스럽게 봤기 때문에 따로 후기를 찾아보지는 않았습니다. 게다가 미국 영화관에서 보는 거라 내용을 정확히 느낄(?) 수 없을 테니 '그냥 뮤지컬과 비교해서 어떤 느낌인지 비교해보자'라고 생각하고 향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뮤지컬에 CG를 입혔네? 고양이 꼬리랑 귀 움직이는 거 신기하네?'라는 생각이 주로 들었다.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정말 귀와 꼬리를 묘사한 것은 신기한 것 같다. 배우를 고양이화 하기 위해 정말 많은 .. 2019. 12. 30.